투자자로서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을 찾는 방법과
해자가 있는 기업의 수익성 추측 방법
- 부자를 만드는 주식투자의 공식, 경제적 해자를 읽고.(by 팻 도시)
기업의 경제적 해자를 찾는 방법
1. 경쟁이 심하지 않은 산업의 평균적인 자본이익률이 상당한 기업에서 해자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2. 해자를 찾을 수 있는 산업에 주목한다. (단, 해자를 찾기 어려운 산업이라고 모든 기업을 등한시하지는 말 것)
ex)
- 기술산업-소프트웨어>하드웨어: 하드웨어 산업은 공통 산업 표준에 기반을 두는 경우가 많고, 큰 노력 없이 신교체 가능하기 때문이다.(전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음)
- 통신산업: 특히, 미국 외 외국의 지역기반 틈새에 위치한 통신사
- 미디어산업: 디즈니, 타임워너
- 의료 제품 대기업>의료관리기관 or 병원
- B2B 산업: 고객사의 업무 프로세스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전환비용이 높다. 가격결정력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높은 자본이익으로 연결된다. DST 시스템스/파이서브(데이터 처리업체), IMS/에퀴팩스/던 앤드 브래드스트리트(대체 불가능한 전문 데이터)
- 에너지산업: 천연가스, 원유, 가솔린 등(수송 파이프라인 확보 시)
※ 전력산업은 규제때문에 지역과 규제기관에 따라 심사숙고해야 한다.
※ 반대로, 전환비용이 낮은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산업은 해자를 갖기 어렵다. 소비자상품, 식당, 소매점 등. 물론 브랜드 파워가 강한 제품들도 있다.(워렌 버핏의 '없어서는 안 될 것들')
※ 원가가 중요한 산업 재료시장 역시 해자를 갖기 어렵다. 경쟁사의 제품과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 해자를 갖기 어려운 산업군이지만 해자의 경쟁력이 있는 기업도 있다.
ex)
- 그레이코(산업용 펌프), 날코(정수 처리): 틈새시장
- 스틸 다이내믹스(철강), 벌칸(건설용 골재): 원가 우위 기업
- 프리시전 캐스트파츠(고급 금속 단조), 제너럴 다이내믹스(국방): 전환비용 높음
해자가 있는 기업의 수익성 추측 방법
투자한 자금 대비 발생 이익을 파악하면 된다.(자본금의 효율적인 사용 여부를 알 수 있음)
1)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이익률
자본금 1달러당 경제적 이익을 얼마나 발생시켰는지 측정하는 것. 즉, 보유한 자산(자기자본+부채) 대비 순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 자산 총액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 ROA 수치는 부채까지 포함해 측정할 수 있으므로, ROA를 볼 때는 회사의 부채도 함께 확인하자. 보통 ROA가 5% 이상인 회사가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10%이상을 선호하면 좋다.)
※ 자기자본: 회사의 자산 중에서 주주에 귀속되는 자본 부분
2)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주주들의 자본금 1달러당 이익금을 측정하는 것. 즉,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이 얼마나 났는지. 회사가 주주들의 자본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측정하는 것이다. 높을수록 좋은 회사라고 보기 좋고, ROE가 3년 연속 15% 이상이라면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 회사일 확률이 높다. 단, 부채비율이 높은지 확인할 것-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ROE가 높아보일 수 있음
3) ROIC(Return On Invested Capital): 투하자본이익률
ROA와 ROE의 장점을 조합한 것. 회사에 투자된 모든 자본에 대한(자본+부채) 수익을 측정하는 것. ROE의 왜곡된 부분을 제거하고 부채를 포함한 수치.
해자를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고려하자
1. 기술 변화로 인한 경쟁력 감소. 기존 기술 판매 회사도 위협적이지만, 신기술 변화로 인해 부흥한 회사도 변화를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위협적이다.
2. 경쟁사가 다른 목표를 갖고 있다면 동일한 해자의 회사가 위험에 처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
3. 주력 산업에 집중하기보다 다른 사업에 잉여 자금을 사용하는 경우 해자가 위협될 가능성이 있다. 주력 산업 집중 및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준다면 해자 유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의외로 경영진은 기업의 해자에 중요 요소는 아니다
경영진의 의사결정보다 산업의 경쟁 역학이 훨씬 더 중요하다.(경영진의 능력과 상관없이 어떤 산업은 장기적인 경쟁력이 낮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기수보다 말에 투자해야 한다. 경영진은 중요하지만 기업의 구조적인 경쟁력에 의해 정해진 경계선 내에서만 중요하다.
ex)
- 야누스: 사업 운영에 실패했지만, 바닥이었던 이익률이 다시 높은 수준을 회복함
- H&R: 수지맞지 않는 사업에 돈을 쏟아부었지만, 세금 신고 대행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높은 자본이익률을 달성함
- 맥도날드: 맛과 서비스가 나빠졌었지만, 브랜드 파워로 빠르게 경영성과를 회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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