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성장

서비스기획자 Product Manager 경력직 면접 회고

당근치로 2024. 1. 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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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자 Product Manager(PM) 경력직 면접 회고

interview
출처: pixabay

 
제일 일하고 싶었던 회사에 지원해 면접을 보았는데 긴장한 탓에 합격하지 못했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었겠다. 회고하고 보완해 보기로 했다.(면접 당시를 복기하는 것은 너무 괴롭지만)
 
※ 혹시 참고하시는 경우 질문 항목 중심으로 참고하셔요. 혹시 우연히 이 글을 보시는 면접 고수님들, PM 능력자님들, 피드백 주시고 싶으신 게 보이신다면 댓글 남겨주신다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Q&A

 

1. 경력위주의 자기소개하기

- 소개 시, 첫 문장은 임팩트 있게 준비하면 좋겠다. 강렬하지 못하고 너무 무난했던 듯.
- 경력 나열 X, 지원회사 사업 유사 경험 중심으로 재구성해서 답변하자.
- 자기소개 시부터 경력을 너무 상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최대한 간략하게 브리핑하고, 면접관님 상세 질문이 들어오면 그때 자세히 설명해도 될 듯.
 

2. 지원사유

- 나의 경험이 지원 포지션에 상당 부분 핏되는 점, 사업군은 달라도 경험상 사업 모델 구조가 일치 or 유사한 점, 즉각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을 어필하여 추가질문 없이 수긍되는 분위기였다.
 

3. 자기소개서 추가 질문

사적 희망을 자기소개서에 녹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곧 추가 질문으로 이어지기 때문. 내면으로부터의 지원 동기를 어필하고자 했고 흥미는 유발했지만(두 번이나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추가 질문해 주심), 다른 의미로 해석될 여지를 만들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진심으로 일하고 싶은 지원자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건데 어필은 못된 듯.
 

4. 경력 사항 - 주요 담당 서비스에 대한 설명

이해가 쉬우면서도 간략하게 단축할 필요 있음. 친절하게 설명하려다 보니 내용이 장황했던 것 같다.
 

5. 주요 담당 서비스 플로우 설명

아는 대로 잘 설명함. 다만, 조금 더 기술적 측면에서도 내가 먼저 설명했으면 좋았겠다.(백엔드, 외부 API 연동, 데이터 매칭 등을 궁금해하심 - 답변은 잘했지만)
 

6. 프로덕트에 대해(사업 지표 말고) 목표는 무엇이었고, 어떻게(왜) 목표 수립했는지, 측정 지표는 어떻게 잡았는지, 성과 달성 지표 측정은 어떻게 했는지★

프로젝트 예시로 설명드림.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다 들어있긴 했으나, 과친절하게 다 설명하느라 정리 안된 너무 긴 답변을 함. 딱 깔끔하게 대답하면 될 것 같다.(대답 안 자르고 다 들어주시긴 하셨다... 친절쓰)
 
- 배경: 데이터를 보니 고객 결제 프로세스 - 최종 결제 완료까지 도달하는 비율이 저조.
- 문제정의:  데이터 분석 툴 분석을 통해 AS-IS 결제 프로세스에서 위크 포인트(결제도 되기 전 허들이 되던 퍼널)를 찾아(문제점을 찾아내어) 과제를 도출했다.
- 목표: 결제율을 높이자. 결제율을 높이기 위해 선결제 대신 선예약 프로세스 도입하고 한번 더 고객 세일즈하여 최종 결제율을 높이자.
- 측정 지표: 문제 되는 퍼널의 다음 퍼널로의 전환율, 예약률, 결제율
 

7. 이전 경력과 다른 도메인의 전 직장에서, 서비스에 어떻게 적응하면서 기획하였는지?

늘 배움의 태도로 시스템, 사내 지적 자산 학습은 물론,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적응하고 기획했다. 고 답변했는데, 맞는 답변이었을지 모르겠다.(도메인 적응은 동료들과 가까워지고 많이 물어보기, 직접 해보면서 시스템 파기(?)가 짱인데.........) 고민 필요.
 

8. 특정 프로젝트 배경과 목표?

완료한 지 아주 오래된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질문을 받아 당황했다. 다행히 오래됐지만 전 직장 '첫' 프로젝트로 인상 깊어서 기억이 났고 대답은 잘할 수 있었다. 포트폴리오에 기재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서 빠삭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내가 다 한 게 맞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가물가물했던 기억 다시 다 머릿속에 띄워놔야 함)
 

9. 특정 프로젝트의 기획 기간?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답변은 잘했지만, 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이었다면? 프로젝트마다의 상세 플랜도 기억해 둘 것.
 

10. 단독으로 PM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볼륨 있는 서비스의 단독 PM 경험이 있어서), 해결 방안?

질문받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솔직히 물리적 한계(시간, 자원-특히 인력) 속에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었는데, 회사라는 곳의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한계 속에서 완수해 내는 것이라서 이 답변을 지양하려다가 동문서답했다.(진짜 맨날 야근하느라고 죽어나는 게 힘들었어서 그게 제일 어려웠는데... 하...........) 어떤 답변이 최선일지 고민해 봐야겠다. 
 

11. '신규 서비스의 빠르고 많은 출시'라는 기재 내용에 대해 - 어느 정도의 일정, 어느 정도의 스펙으로 프로젝트 진행했는지?

질문의 요점은 스프린트 주기/출시 프로젝트 스콥이었던 것 같은데, 다른 의미로 기재한 내용임을 설명드렸다. 자기소개서를 모호하게 쓰면 오해의 질문을 부를 수 있다. 최대한 명확하게 쓸 것.
 

12. 의사결정과정(w/이해관계자)은 어땠는지?

내부사정과 나의 대응방식에 대한 질문. 있는 그대로 설명.
 

13. 어떤 데이터 분석 툴을 사용하고 확인했었는지? 어떤 식으로 지표를 세팅하고 보았는지?★

이 질문에 내가 한 일 중심으로 정석 같은 답변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다 말해야할 것 같아 중얼중얼하지 말자.
 

14. 어떤 지표에 관심이 있었는지?

프로젝트마다 상이한 답변이 될 질문이니까, 사례 미리 준비해 둘 것.
 

15. 지원 동기에 대한 기대로 입사를 했는데 현실은 다르다면 어떨 것 같은지?

내가 너무 눈을 초롱초롱하며 진심을 보였나 보다. 이 질문을 통해 아마도 내가 좋게만 보이시기보다는 우려스러울 수도 있으셨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현실을 개선해 나가는 즐거움도 기대된다는 진부한 답변(?)밖에 못함. 진심이었대도 거짓으로 느껴지셨을 듯.^^^^^^
 

16. 나도 동기부여 되지 못한 프로젝트를 구성원 설득까지 해서 진행해야 할 때 어떻게?

단순히 내가 하기 싫은 것이기만 한 게 아니라, 그럼에도 리더의 연륜에 대한 신뢰, 나와 동료들의 마인드 세팅, 완수해 낸 상황이었다는 점도 함께 말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17. 플랫폼 기획과 서비스 기획의 차이점은? 각각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둘 다 경험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답변을 드렸는데, 의아해하셔서 질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쭈니, 면접관님은 플랫폼기획 당시 플랫폼 사용자가 최대한 자유롭게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기획하셨다고 예를 들어주셨다. 이런 식의 답변을 원하신다고 하셔서 나의 답변이 원하시는 답변과 달리 개념적이었음을 인지했다. 조금 더 명확한 답변 준비가 필요하겠다. 특히 사례중심으로.
 

18.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자신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나만의 경쟁력은 평소에도 늘 생각하는 부분으로 무난하게 답변.
 

19. 기획자로서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늘 기획자로서의 고민을 해왔어서 막힘없이 공감 이끌어내며 답변.
 

20. 요즘 관심 있는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서비스가 있는지?

원래 이 질문에 대한 지원 회사 맞춤형 답변을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리얼로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 말씀드림... 지원회사와 연관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기타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내 면접 모습 - 연습하자
 

- 핵심만 말할 것. 사족은 붙이지 말 것 - 순간의 생각, 느낌 발언 지양(섣부를 가능성 농후)
- 과한 바디랭귀지, 반복적 발언 금지(긴장하면 나오는 몹쓸 버릇)
- 대답을 위한 생각 버퍼링 시 추임새 금지 - 가만히 생각하고 대답해도 됨
- 솔직하게 답변하는 게 맞지만, 센스 있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함
- 역으로 궁금한 점도 회사에 대한 관심이 드러나도록 잘 준비할 것
- 지금 생각난 답변이라 하더라도 중요한 내용이라면 준비되어 있던 것처럼 답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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