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기획자 Product Manager(PM) 경력직 면접 회고
제일 일하고 싶었던 회사에 지원해 면접을 보았는데 긴장한 탓에 합격하지 못했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었겠다. 회고하고 보완해 보기로 했다.(면접 당시를 복기하는 것은 너무 괴롭지만)
※ 혹시 참고하시는 경우 질문 항목 중심으로 참고하셔요. 혹시 우연히 이 글을 보시는 면접 고수님들, PM 능력자님들, 피드백 주시고 싶으신 게 보이신다면 댓글 남겨주신다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Q&A
1. 경력위주의 자기소개하기
- 소개 시, 첫 문장은 임팩트 있게 준비하면 좋겠다. 강렬하지 못하고 너무 무난했던 듯.
- 경력 나열 X, 지원회사 사업 유사 경험 중심으로 재구성해서 답변하자.
- 자기소개 시부터 경력을 너무 상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최대한 간략하게 브리핑하고, 면접관님 상세 질문이 들어오면 그때 자세히 설명해도 될 듯.
2. 지원사유
- 나의 경험이 지원 포지션에 상당 부분 핏되는 점, 사업군은 달라도 경험상 사업 모델 구조가 일치 or 유사한 점, 즉각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을 어필하여 추가질문 없이 수긍되는 분위기였다.
3. 자기소개서 추가 질문
사적 희망을 자기소개서에 녹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곧 추가 질문으로 이어지기 때문. 내면으로부터의 지원 동기를 어필하고자 했고 흥미는 유발했지만(두 번이나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추가 질문해 주심), 다른 의미로 해석될 여지를 만들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진심으로 일하고 싶은 지원자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건데 어필은 못된 듯.
4. 경력 사항 - 주요 담당 서비스에 대한 설명
이해가 쉬우면서도 간략하게 단축할 필요 있음. 친절하게 설명하려다 보니 내용이 장황했던 것 같다.
5. 주요 담당 서비스 플로우 설명
아는 대로 잘 설명함. 다만, 조금 더 기술적 측면에서도 내가 먼저 설명했으면 좋았겠다.(백엔드, 외부 API 연동, 데이터 매칭 등을 궁금해하심 - 답변은 잘했지만)
6. 프로덕트에 대해(사업 지표 말고) 목표는 무엇이었고, 어떻게(왜) 목표 수립했는지, 측정 지표는 어떻게 잡았는지, 성과 달성 지표 측정은 어떻게 했는지★
프로젝트 예시로 설명드림.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다 들어있긴 했으나, 과친절하게 다 설명하느라 정리 안된 너무 긴 답변을 함. 딱 깔끔하게 대답하면 될 것 같다.(대답 안 자르고 다 들어주시긴 하셨다... 친절쓰)
- 배경: 데이터를 보니 고객 결제 프로세스 - 최종 결제 완료까지 도달하는 비율이 저조.
- 문제정의: 데이터 분석 툴 분석을 통해 AS-IS 결제 프로세스에서 위크 포인트(결제도 되기 전 허들이 되던 퍼널)를 찾아(문제점을 찾아내어) 과제를 도출했다.
- 목표: 결제율을 높이자. 결제율을 높이기 위해 선결제 대신 선예약 프로세스 도입하고 한번 더 고객 세일즈하여 최종 결제율을 높이자.
- 측정 지표: 문제 되는 퍼널의 다음 퍼널로의 전환율, 예약률, 결제율
7. 이전 경력과 다른 도메인의 전 직장에서, 서비스에 어떻게 적응하면서 기획하였는지?
늘 배움의 태도로 시스템, 사내 지적 자산 학습은 물론,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적응하고 기획했다. 고 답변했는데, 맞는 답변이었을지 모르겠다.(도메인 적응은 동료들과 가까워지고 많이 물어보기, 직접 해보면서 시스템 파기(?)가 짱인데.........) 고민 필요.
8. 특정 프로젝트 배경과 목표?
완료한 지 아주 오래된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질문을 받아 당황했다. 다행히 오래됐지만 전 직장 '첫' 프로젝트로 인상 깊어서 기억이 났고 대답은 잘할 수 있었다. 포트폴리오에 기재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서 빠삭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내가 다 한 게 맞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가물가물했던 기억 다시 다 머릿속에 띄워놔야 함)
9. 특정 프로젝트의 기획 기간?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답변은 잘했지만, 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이었다면? 프로젝트마다의 상세 플랜도 기억해 둘 것.
10. 단독으로 PM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볼륨 있는 서비스의 단독 PM 경험이 있어서), 해결 방안?
질문받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솔직히 물리적 한계(시간, 자원-특히 인력) 속에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었는데, 회사라는 곳의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한계 속에서 완수해 내는 것이라서 이 답변을 지양하려다가 동문서답했다.(진짜 맨날 야근하느라고 죽어나는 게 힘들었어서 그게 제일 어려웠는데... 하...........) 어떤 답변이 최선일지 고민해 봐야겠다.
11. '신규 서비스의 빠르고 많은 출시'라는 기재 내용에 대해 - 어느 정도의 일정, 어느 정도의 스펙으로 프로젝트 진행했는지?
질문의 요점은 스프린트 주기/출시 프로젝트 스콥이었던 것 같은데, 다른 의미로 기재한 내용임을 설명드렸다. 자기소개서를 모호하게 쓰면 오해의 질문을 부를 수 있다. 최대한 명확하게 쓸 것.
12. 의사결정과정(w/이해관계자)은 어땠는지?
내부사정과 나의 대응방식에 대한 질문. 있는 그대로 설명.
13. 어떤 데이터 분석 툴을 사용하고 확인했었는지? 어떤 식으로 지표를 세팅하고 보았는지?★
이 질문에 내가 한 일 중심으로 정석 같은 답변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다 말해야할 것 같아 중얼중얼하지 말자.
14. 어떤 지표에 관심이 있었는지?
프로젝트마다 상이한 답변이 될 질문이니까, 사례 미리 준비해 둘 것.
15. 지원 동기에 대한 기대로 입사를 했는데 현실은 다르다면 어떨 것 같은지?
내가 너무 눈을 초롱초롱하며 진심을 보였나 보다. 이 질문을 통해 아마도 내가 좋게만 보이시기보다는 우려스러울 수도 있으셨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현실을 개선해 나가는 즐거움도 기대된다는 진부한 답변(?)밖에 못함. 진심이었대도 거짓으로 느껴지셨을 듯.^^^^^^
16. 나도 동기부여 되지 못한 프로젝트를 구성원 설득까지 해서 진행해야 할 때 어떻게?
단순히 내가 하기 싫은 것이기만 한 게 아니라, 그럼에도 리더의 연륜에 대한 신뢰, 나와 동료들의 마인드 세팅, 완수해 낸 상황이었다는 점도 함께 말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17. 플랫폼 기획과 서비스 기획의 차이점은? 각각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둘 다 경험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답변을 드렸는데, 의아해하셔서 질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쭈니, 면접관님은 플랫폼기획 당시 플랫폼 사용자가 최대한 자유롭게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기획하셨다고 예를 들어주셨다. 이런 식의 답변을 원하신다고 하셔서 나의 답변이 원하시는 답변과 달리 개념적이었음을 인지했다. 조금 더 명확한 답변 준비가 필요하겠다. 특히 사례중심으로.
18.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자신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나만의 경쟁력은 평소에도 늘 생각하는 부분으로 무난하게 답변.
19. 기획자로서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늘 기획자로서의 고민을 해왔어서 막힘없이 공감 이끌어내며 답변.
20. 요즘 관심 있는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서비스가 있는지?
원래 이 질문에 대한 지원 회사 맞춤형 답변을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리얼로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 말씀드림... 지원회사와 연관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기타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내 면접 모습 - 연습하자
- 핵심만 말할 것. 사족은 붙이지 말 것 - 순간의 생각, 느낌 발언 지양(섣부를 가능성 농후)
- 과한 바디랭귀지, 반복적 발언 금지(긴장하면 나오는 몹쓸 버릇)
- 대답을 위한 생각 버퍼링 시 추임새 금지 - 가만히 생각하고 대답해도 됨
- 솔직하게 답변하는 게 맞지만, 센스 있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함
- 역으로 궁금한 점도 회사에 대한 관심이 드러나도록 잘 준비할 것
- 지금 생각난 답변이라 하더라도 중요한 내용이라면 준비되어 있던 것처럼 답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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