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 경차 구입, 등록, 보유 및 유지비 알아보기
서론
최근 커다란(?) 고민이 하나 있다. 바로, 운전의 세계에 입문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살면서 잘한 것 Top3을 꼽을 때 꼭 말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운전자가 된 것이다. 모두가 말하는 인생의 보람을 나 또한 누려보고 싶은데, 가로막는 요인이 몇 있다. 바로 겁이 많아 안전이 '걱정'되는 것과 결정적으로 '돈'이다. 이사 온 이곳만의 멋진 곳들을 자유롭게 누비고 다니고 싶기도 하고, 대중교통도 서울 대비 불편하고, 만약 운전면허 취득에 도전한다면 지금 이곳에서가 제격이라 자꾸만 운전을 배울지에 대해 마음이 기운다. 하지만 마음만 앞서 덜컥 차를 산 후 유지하기까지 몰랐던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면 난감할 일! 그래서 운전면허학원에 방문하기 전에 나의 의사를 확고히 하기 위해 경차 유지비와 운전면허 취득비 등을 고려해보고자 한다. 즉, 이 글은 완전 차알못! 자동차 무지랭이의 운전 기웃거리기 글이 되겠다.
1. 자동차 구입단계의 세금(2024. 08. 기준)
1) 개별소비세
자동차 출고가(공장도가)의 5%를 개별소비세로 납부해야 한다.
단, 경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9인 이상 승용택시, 렌터카 승합, 화물차도 면제 대상이다.)
※ 경차 기준
- 초소형 경차: 배기량 250cc(전기차의 경우 최고정격출력이 15킬로와트) 이하, 길이 3.6미터·너비 1.5미터·높이 2.0미터 이하
- 일반형 경차: 배기량 1,000cc 미만, 길이 3.6미터·너비1.6미터·높이 2.0미터 이하
전기차도 300만원 한도에서 감면받는다.
2) 교육세
개별소비세의 30%를 교육세로 납부해야 한다.
단, 경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되므로 교육세도 면제된다.
3) 부가가치세
출고가+개별소비세+교육세를 합한 금액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해야 한다.
경차의 경우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되므로, 출고가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게 된다.
2. 자동차 등록단계의 세금
1) 취득세
취득 당시 가액(출고가-부가가치세)의 7%를 취득세로 납부해야 한다. 경차의 경우 4%를 취득세로 납부한다. 취득 당시 가액이란 자동차 등록증에 표기된 내 차의 과세표준(최초 취득 가격)을 의미한다.(취득세 영수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단, 전기차를 구매하였을 경우는 취득세액 납부액이 다르다.
- 취득세액이 140만 원 이하인 경우: 취득세 면제
- 취득세액이 140만 원 초과인 경우: 취득세에서 140만 원을 공제
3. 자동차 보유에 대한 세금
1) 자동차세
배기량에 따라 cc당 세액으로 정해진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매년 6월, 12월에 나눠서 납부한다.(납기: 6/16~6/30, 12/16~12/31)
단, 전기차의 경우 매년 10만원으로 고정되어 있다. 전기차 경차는 경차라고 해도 별다른 혜택이 없기 때문에 조금 아쉽다.
ex) 일반 경차 999cc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교육세=103,896원인데, 전기차 경차는 130,000원 고정이다.
2) 자동차 교육세
자동차세의 30%를 자동차 교육세로 납부해야 한다.
전기차의 경우 매년 3만원으로 고정되어 있다.
내 기준(경차) 보수적으로 예상해보기
1.+2.+3. 에 해당되는 세금, 월평균 약 4~6만 원 정도
4. 자동차 유지비
1) 유류비
※ 1000cc 미만 경차의 경우, 26년까지 연간 30만 원 한도 내 휘발유, 경유에 대해 리터당 250원 환급(경차 유류세 환급카드(경차사랑카드 등) 이용 시)
내 기준(경차) 보수적으로 예상해 보기
월 유류비 10만 원 정도
2) 보험료
내 기준(경차) 보수적으로 예상해 보기
연 30~40만 원 정도, 월평균 약 33,000원
3) 정비비, 소모품비
엔진오일 교체, 타이어 교체 등.
전기차의 경우, 일반차보다 타이어 교체주기가 빠르다고 한다.
내 기준(경차) 보수적으로 예상해 보기
- 엔진오일: 연 1회 7만 원 정도, 월평균 약 6,000원
- 타이어: 연 20만 원 정도, 월평균 약 17,000원
4) 기타 - 톨비, 주차비
- 고속도로 통행료: 경차의 경우, 50% 할인
- 공영주차장 주차비: 경차의 경우, 50% 할인
전기차의 경우, 2024년까지만 할인 후 혜택 사라질 예정
※ 알아볼수록 경차를 산다면, '아직은' 전기차보다는 일반 경차가 경제적 측면(국가 혜택, 차량 관리)에서 유리하다.
5. 운전면허증 취득 준비 비용
단 한 번에 취득한다고 가정 시, 약 90만 원 필요시+@(시험 도중 실격 발생한 경우, 추가 운전 연수가 필요한 경우)
1) 학원 수강비+교재비+시험비
가까운 신뢰 가는 학원 문의 결과,
수강료+기능검정료+도로검정료+보험료+교재비 = 871,400원
2) 신체 검사비
6,000원
3) 인지대
10,000원
4) 연습면허 발급비
6,000원
5) 면허발급비
10,000원
결론
이 글을 써보길 잘했다. 생각보다 운전면허 취득부터 차량을 관리하는 것까지 전부 돈이..... 많이 드는구나............ 자동차 관리에도 엔진오일, 타이어만 적어보았지만 두 개만 관리할 게 아니기 때문에(뭔가 고장이라도 나면?! 윽) 더 많은 비용이 들 테다. 관리해야 할 포인트도 많구나. 가성비가 좋다는 경차도 어림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선, 올해 소득을 좀 더 늘리도록 노력을 먼저 해보고 내년에 다시 고민해 보는 것으로 하겠다. 운전 대신 다른 거나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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