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재 살고 있는 원룸 살림살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최소비용으로 새 집을 어떻게 채울지, 추가로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서비스를 이용해 내가 이사하는 곳의 집구조를 불러오고, 가구 사이즈들을 실측해 모형을 만들어 넣어보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을 채워보는 작업이었다. 현재 원룸에 규모대비 짐이 너무 많아 비좁고 답답하게 살고 있던 나머지 이것만으로도 현재 원룸(5평)의 약 2배 크기(11평) 새 집이 얼추 채워졌는데, 여기에 필수적인 것만 추가하고자 한다. 목표는 가전, 가구, 이사비용 전부 합쳐 총금액 350만 원 이하로 이사하는 것이다.
지출 내역
[반포장 이사]
- 이사 비용 600,000원
- 기사님 음료 10,600원
[커튼 일체]
- 큰 방 암막커튼 68,000원 (중고)
- 큰 방 커튼레일, 부속 29,800원
- 욕실 샤워커튼용 압축봉 2,500원 (중고)
- 현관문 및 욕실 압축봉, 압축봉용 집게링 4,500원 (중고)
- 욕실 샤워커튼 33,400원
- 큰 방 포스터패브릭 12,900원
[가전]
- 에어컨 508,650원 (설치비 포함)
- 냉장고 994,519원
- 세탁기 383,722원
- 전기레인지 579,635원
[가구]
- 왕자행거 점보 2단 15,000원 (중고)
- 창신리빙 옷 서랍장 80,013원
- 쇼파 대용 방석 24,300원
- 전신거울 77,400원 (배송비 포함)
- 책상 연장용 책상 42,900원
- 책상위 선반 30,000원 (중고)
- 수납형 침대 프레임 166,150원 (배송비 포함)
- 협탁 15,000원 (중고)
- 식탁 대용 접이식 테이블 36,400원
- 식기건조대 8,910원
- 주방 러그 2,000원 (중고)
- 침대 밑 러그 5,000원 (중고)
현재 원룸은 풀옵션이었고 새 집은 기본옵션이 전무하기 때문에 살게 매우 많아서 인테리어 욕구를 거의 죽이듯이(?) 구매 필요 목록을 작성해 보았다. 웬만하면 있는 것을 버리지 않고 들고 가서 활용할 예정이고, 남는 공간은 있는 것의 연장 느낌으로 최소한으로 가구 구매를 할 예정이다. 반포장 이사 비용만 견적 60만 원이 나왔는데, 과연 290만 원에 큰 가전 4개를 포함한 목록의 것들을 구매할 수 있을지... 당근마켓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도전해 보겠다.
+ 이사 후 최종 지출 결과
풀옵션→무옵션 목표 이사금액은 350만 원이었는데, 이사 후 가전, 가구 모두 세팅 후 금액을 합산한 결과..! 두둥! 최종 지출 금액은 3,731,299원으로 231,299원 초과하였다...! 식탁도 소파도 안 샀는데....... 역시 냉장고와 전기레인지를 큰 걸 구매하니(그래도 큰 것 중 최저가 모델이었는데 ㅠㅠ) 350만 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ㅎㅎㅎㅎ 하지만 절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카드할인, 쿠폰할인, 포인트 적용까지 영혼까지 끌어모아 아껴봄), 집밥 요리 생활을 포기할 수 없다. 초과했음을 알았으니, 앞으로의 소비를 좀 더 절제하는 데에 의지를 좀 더 다져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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